음식

한국인 입맛에 맞는 필리핀 음식

o0kbs0o 2020. 10. 9.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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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 나가게 되면 가장 걱정이 되는 것들 중의 하나인 음식입니다.

 

그래서 필리핀에서 사람들이 가장 많이 먹는 음식들 중 우리나라 사람 입맛에 가장 잘 맞는

음식들에 대해서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도 포함되어 있지만 필리핀에 거주하거나 여행을 왔었던 사람들의 의견도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필리핀 음식들에 대해서 알아보기에 앞서 전 세계의 모든 음식 심지어 우리나라 음식들 마저도

개개인마다 호불호가 있으니 참고만 해주시길 바랍니다.

 

 

불랄로

 

 

 

1. 불랄로 (Bulalo) / 포체로 (Pochero)

우리나라 갈비탕과 유사합니다. 지인들이나 주변 사람들과 현지식을 먹으러 갈 때

가장 호불호 없이 즐길수 있는 음식입니다. 

 

<단 필리핀 음식 특성상 음식이 짜게 조리되는 경우가 있으니 주문하실 때

덜 짜게 해달라고 말씀하시는게 좋습니다. 보통 Low-salt please라고 말씀하시면 됩니다.>

 

불랄로에 사용되는 고기는 소 정강이 부분이여서 우리나라 사골과 맛이 비슷합니다.

다른 필리핀 음식과 다르게 야채도 많이 들어 있어서 많은 한국분들이 좋아합니다. 

 

포체로는 원래는 조금 다른 음식이지만 지역에따라 불랄로를 포체로로 부르는 곳도 있습니다.

 

 

 

 

레촌

 

2. 레촌 (Lechon)

위의 사진만 봐도 알수 있듯이 아기 통돼지 구이입니다. 간혹 다 큰 돼지를 사용하는 곳도 있지만 정상적으로는

아직 다 크지 않은 아기 돼지를 사용하여 요리를 합니다.  

돼지의 내장을 모두 제거한 후 몸안에 레몬그라스, 타마린드, 마늘, 양파, 파 등의 각종 야채 등을 넣어서

통째로 돌리면서 오랫동안 구워서 겉은 과자처럼 바삭하고 안은 기름이 빠져서 담백합니다.

 

우리나라 TV 프로그램에도 여러 번 소개되었으며 필리핀에서는 파티나 중요한 행사 등에

항상 등장한는 음식입니다.

고기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꼭 한번 드셔 보시길 추천합니다.

 

 

 

크리스피파타

 

3. 크리스피 파타(Crispy pata)

족발 튀김입니다. 개인적으로 조금 느끼한 레촌보다 담백해서 더 좋아합니다.

겉은 바삭한 식감에 안쪽 살은 우리나라 족발처럼 쫄깃합니다. 맥주와 드시면 정말 좋습니다.

단 치아가 약하신 분들에게는 비추천드립니다.

현지에서는 간장이나 식초에 찍어 먹지만 그냥 먹어도 맛있습니다.

 

 

 

포크 아도보

 

4. 아도보 (Adobo)

닭으로 만드는 치킨 아도보, 돼지로 만드는 포크 아도보가 있으며 보통 아도보라고 하면 돼지고기 아도보입니다.

 

아도보는 간장소스 베이스로 만들어져서 치킨 아도보는 찜닭 비슷한 비주얼과 맛이고

돼지고기 아도보는 돼지갈비찜과 비슷한 비주얼과 맛이 납니다.

필리핀 마늘 볶음밥인 갈릭 라이스와 드시면 아주 맛있습니다.

 

그런데 불랄로 관련 글에도 있지만 음식이 짤 수 있으니 덜 짜게 해달라고 하시는 게 좋습니다.

 

 

 

카레카레

 

5. 카레카레 (Kare-kare)

이 음식은 조금 생소하실 수 있는 음식이지만 드셔 본 분들은 대부분 만족을 하셨습니다.

주로 소고기를 사용하고 돼지고기, 염소고기, 닭고기 등등 여러 가지 고기를 사용하고 있는 카레카레입니다.  

 

땅콩소스를 사용하여 부드럽고 고소합니다.

야채도 들어 있어서 많은 분들이 좋아합니다.

 

 

 

필리핀 바베큐

 

6. 바베큐 (Barbecue / BBQ)

필리핀 바베큐는 워낙에 유명해서 리스트에서 생략할까도 했지만 생략하기에는 너무 아쉬운 음식이여서 집어 넣었습니다. 달콤한 소스를 바른 각종 고기들 특히 돼지와 닭을 많이 사용합니다.  정말 로컬 작은 바베큐 식당들은 해산물은 거의 없습니다.

쇼핑몰이나 규모가 조금 큰 바베큐 식당에 가시면 해산물 바베큐도 육류만큼 많이 보입니다. 

 

바베큐 식당마다 특유의 소스를 만들어서 사용해서 비슷하지만 각자 다른 맛을 만들어 내고 있으며 심지어 돼지 내장과 닭 내장도 사용하고 있고 닭 똥 집 닭발도 바비큐로 요리하고 있습니다.

 

필리핀의 산미구엘 맥주와 바비큐는 정말 추천드립니다.

 

 

 

깡콩

 

7. 깡콩 (Kangkong/Water spinach)

우리나라 미나리나 시금치 같은 채소이며 공심채라고 부릅니다. 야채로 된 요리를 찾기 힘든 필리핀에서 육류와 해산물 음식에 질린 분들에게는 필수 음식입니다. 고기를 못 먹는 분들은 필리핀에서는 가지 요리나 이 깡콩을 즐겨 드십니다.

육류의 느끼함을 잡아줘서 보통 레스토랑에 식사하실 때 깡콩을 꼭 시켜먹는 편입니다.

 

 

 

치킨이나살

 

8. 치킨 이나살 (chicken inasal)

치킨 바베큐의 한 종류 이지만 망이나살(필리핀 최대 프랜차이즈 음식점중 한곳) 이라는 치킨이나살 전문점이 있을 정도로 바베큐 중에서도 독보적인 음식입니다. 닭다리나 닭 날개 부분 사용하고 간단히 숯불에 구우면 될 것도 같지만 실제로 레시피를 보고 시도를 해보려다가 포기할 정도로 생각보다는 많은 재료와 시간이 들어가는 음식입니다.

 

 

다음에는 호불호가 조금 있지만 역시 필리핀에서 유명한 음식들을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