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 9

반려견 미용

원래는 한 달에 한번 우리 집 반려견인 크롱이의 미용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코로나 바이러스가 발생한 이후로 문을 닫는 애완견 샾이 늘어났고 영업도 매일 하는 곳이 드물어서 미루고 미루다가 드디어 미용을 하러 갔습니다. 세부 시티와 다르게 제가 있는 막탄(라푸라푸시)에는 펫 샾이 많지가 않아 선택의 폭이 매우 좁습니다. 원래 크롱이의 미용을 하던 곳은 Cebu Veterinary Doctors라는 곳으로 집에서 5분 정도 거리에 있는 동물 클리닉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인가 그곳에서 미용(Grooming)을 하면 몇일동안 산책중 자꾸 멈추는 행동을 보이던지 가끔씩 자신의 꼬리를 물려고 하는 행동을 하는 등 이상반응을 보였습니다. 이 행동들이 그 곳에서 받는 미용으로 인한 스트레스인 것을 인식하고 장소..

일상생활 2020.11.04

필리핀 (세부)의 하늘

필리핀 하면 아름답고 멋진 바다를 제일 먼저 떠올리실 겁니다. 그 외에 수원 시원한 야자수나 아름다운 해변을 떠올리게 됩니다. 그런데 실제로 이 곳에서 생활하다 보니 무엇보다도 필리핀의 하늘이 너무 마음에 듭니다. 물론 우리나라 지방에 가면 아직 아름다운 하늘을 볼 수 있겠지만 제가 자라고 살았던 서울 하늘을 보고 있다가 깨끗하고 청명한 필리핀 세부의 하늘을 보면 마음에 평화가 찾아옵니다. 실제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힘든 일이 있을 때 이 하늘을 바라보면 큰 위안이 됩니다. 좋은 카메라가 아닌 핸드폰 카메라로 찍어서 이 아름다운 모습을 제대로 담지는 못 했지만 세부의 하늘을 한번 감상해 보시길 바랍니다.

일상생활 2020.10.29

마스크 착용 (In Philippines)

코로나가 장기화되면서 마스크 착용은 우리의 일상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일부 사람들은 마스크를 일종의 패션으로 받아들이고 가지각색의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필리핀에서는 멋지고 예쁜 패션마스크 보다 개성 있고 유머스러운 마스크를 더 선호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보통 시민들은 돈이 충분하지 않아서 바이러스 차단에 적당한 마스크를 구매하지 못하고 값싼 천으로 된 마스크를 착용하다 보니 가지각색의 마스크들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물론 대부분 중국에서 말도 안되는 가격으로 들어오는 것 들입니다. 그마저도 구매를 할 수 없어서 직접 마스크를 만들어서 착용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를 차단할 수 있는 마스크들은 아니지만 필리핀 정부에서 마스크 미착용 시 외출을 금지하고 있으니 어쩔 수 없이..

일상생활 2020.10.28

필리핀 꽃

오늘 아침 우리 집 강아지와 산책을 하였습니다. 필리핀은 겨울이 없어서 항상 꽃들을 볼 수 있지만 생각보다 그 숫자가 얼마 없습니다. 그런데 요즘따라 꽃들이 많이 핀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아마도 요즘이 철인 것 같습니다. 필리핀 꽃들의 특징은 화려하지만 대부분 향기가 없습니다. 제가 듣기로는 벌이 없어서 그렇다는데 확실한 건 아닙니다. 또 한가지 특징은 하얀색 꽃들이 많이 있습니다. 화려한 색상보다 흰색 혹은 붉은색의 꽃들이 주로 보입니다. 대표적으로 플루메리아 (Plumeria) 와 필리핀의 국화인 삼파귀타(Sampaguita)가 흰색의 꽃 입니다. 삼파귀타는 우리나라에서 '말리꽃' 이라고 부릅니다.

일상생활 2020.10.26

필리핀에 사무실을…국내 최대 ‘원조 온라인 사기단’ 조직 잡았다.

6년간 49억 챙겨…30명 검거·14명 구속 대포통장 아닌 알바 형태로 실통장 거래 주범 3명 수익금 80% 챙겨 필리핀 호화생활 국내 최대 규모이자 원조 온라인 물품사기 조직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와 범죄단체조직, 협박 등의 혐의로 강모(38)씨 등 30명을 검거하고 이중 14명을 구속 송치했다고 21일 밝혔다. 국내 원조 온라인 사기단인 이들은 강씨를 주측으로 3명의 사장단을 꾸리고 조직원 모집책 1명과 통장 모집책 4명, 판매책 32명을 꾸려 2014년 7월부터 사기 행각을 이어갔다. 경찰 추적을 피하기 위해 필리핀에 사무실을 차리고 2020년 1월까지 장장 6년에 걸쳐 5000여명을 상대로 49억원대 사기행각을 벌였다. 범행 수법은 치밀했다.3..

일상생활 2020.10.22

<필리핀뉴스> 한국인 30대 남성 필리핀 유치장에서 탈옥!

"화장실 간다고 속여 문 열게 한 뒤 경찰 공격" (방콕=연합뉴스) 김남권 특파원 = 필리핀 경찰서의 유치장에 수감 중이던 30대 한국인이 총기를 탈취한 뒤 도주한 사건이 발생했다. ​ 12일 주필리핀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한국인 임 모(36) 씨가 지난 10일 오후 11시 30분께 메트로 마닐라 남부 타귁시에 있는 남부 경찰국의 유치장에서 달아났다. ​ 임씨는 화장실을 가겠다고 속여 유치장 문을 열게 한 다음 경찰관을 공격해 총기(firearm)를 탈취한 뒤 경찰서 건물 밖으로 도망친 것으로 전해졌다. ​ 총기 종류는 아직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고 대사관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전했다. ​ 임씨는 필리핀에서 한국 국민을 감금한 혐의로 고소됐다가 지난 6월 현지 경찰에 체포돼 조사를 받아온 것으로 ..

일상생활 2020.1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