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착용 (In Philippines)

코로나가 장기화되면서 마스크 착용은 우리의 일상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일부 사람들은 마스크를 일종의 패션으로 받아들이고 가지각색의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필리핀에서는 멋지고 예쁜 패션마스크 보다 개성 있고 유머스러운 마스크를 더 선호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보통 시민들은 돈이 충분하지 않아서 바이러스 차단에 적당한 마스크를 구매하지 못하고 값싼 천으로 된 마스크를 착용하다 보니 가지각색의 마스크들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물론 대부분 중국에서 말도 안되는 가격으로 들어오는 것 들입니다.

 

그마저도 구매를 할 수 없어서 직접 마스크를 만들어서 착용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를 차단할 수 있는 마스크들은 아니지만 필리핀 정부에서 마스크 미착용 시 외출을 금지하고 있으니 어쩔 수 없이 구매해서 착용하는 것 같습니다.

위의 사진과 같은 마스크를 착용하는 사람들이 정말로 종종 있습니다.

저도 가끔씩 깜짝 놀라기도 합니다..

 

 

실제로 길거리를 돌아다녀보면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한 사람들은 극히 드뭅니다.

날씨도 워낙에 더우니 보통 턱에 걸치고 다닙니다.

 

추가로 필리핀에서는 현재 공공장소에 들어갈때에는 페이스 실드도 의무로 착용을 해야 됩니다.

간혹 에어컨이 작동을 안 하는 곳에 들어가면 습기가 차서 숨도 잘 못 쉬고 앞에도 잘 볼 수 없는 경우도 생깁니다.

 

페이스 실드 역시 대부분 중국의 값싼 재품들이라서 몇 번 사용하면 찌그러지거나 습기가 너무 많이 생깁니다.

이 중국산 마저도 구매를 못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실제로 비닐봉지를 쓰고 다니는 사람들도 봤습니다.

 

우스꽝 스럽게 보일지 몰라도 한편으로는 마음이 아픕니다.

 

 

위의 사진에 마스크는 가장 많이 착용하는 마스크 중 하나인 필리핀 복싱 영웅인

매니 파퀴아오의 하관 사진으로 만든 마스크입니다.

 

 

하루빨리 코로나가 종식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