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의 축구영웅 마라도나 별세 아르헨티나 출신의 ‘축구 황제’ 디에고 마라도나가 심장마비로 별세했다. 역대 최고의 축구선수가 하늘나라로 떠나자 전세계 축구계는 슬픔에 잠겼다. 비교적 작은 키(167㎝)에도 불구하고 남미 선수 특유의 두껍고 탄탄한 상체와 폭발적인 스피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드리블, 위협적인 왼발 킥 등으로 그라운드를 휘저었다. 기술, 파워, 활동량을 고루 갖춘 ‘완전체 공격수’ ‘축구의 신’ 평가를 받는다. 마라도나는 일찌감치 축구 재능을 발휘했고, 8살 때 136경기 연속 우승과 전국대회 우승을 향해 나아간 소년팀 라스 세볼리타스("작은 양파")에 입단했다. 14세 때 아르헨티나 주니어스와 계약했고 16세 생일을 열흘 앞둔 1976년 1부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불과 4개월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