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도 신공항 국무총리실 산하 김해신공항 검증위원회가 김해신공항 건설 계획을 사실상 철회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면서 동남권 신공항이 대두되기 시작한지 14년 만에 다시 가덕도 신공항을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이 탄력을 받게 됐다.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동남권 신공항 입지를 부산 가덕도로 변경하기 위한 수순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미 수십억원의 세금을 투입한 국책사업을 뒤집는다는 논란이 있지만 내년 보선을 앞둔 상황에서 야권도 여당에 대한 날 선 공세를 자제하면서 여론의 움직임을 보고 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7일 국무총리실 산하 검증위원회가 김해신공항 추진안에 대해 근본적 검토가 필요하다고 발표한 것에 대해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시도민의 오랜 염원인 가덕도 신공항 가능성이 열렸다”고 밝혔다..